안녕하세요. 김수보 멘토입니다.
그동안 바빠서 블로그가 뜸했는데요.
이번에 좋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강중빈 멘토님이 4월 말부로 다른 곳으로 가십니다.
그래서 “멘토링 신청페이지”에선 더이상 만나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가산디지털 단지 쪽이예요.
IT회사들이 바글바글 대는 곳이죠.
선배가 사업을 확장하면서 CTO로 가게 되셨답니다.
축하해주세요.
그동안 학생들을 꾸준히 만나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만나보지 못한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아쉽겠지만 여기를 떠나셔도 42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그대로라는 거.
모두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2라고 펼친 손가락 보이시죠? (절대 제가 강요하지 않았 … )
강중빈 멘토님은 그동안 저와 함께,
에꼴42의 커리큘럼을 파헤치는 시간을 보내셨는데요.
덕분에 멘토단이 에꼴42의 전모를 다 파악하게 되었답니다.
세상에는 정답이 하나만 있는게 아니어서,
에꼴42가 어떤 선택을 했었는지 많이 궁금했었는데요.
이제는 그들의 선택도 이해하게 되었고,
더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강중빈 멘토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비전공자들을 위해 수학 강의 몇 편을 남기셨어요.
제가 열심히 받들어서 유튜브에 게시하겠습니다.
cub3D 전문멘토님으로서 책임을 다하셨죠.
(사실은 miniRT가 더 쉽답니다. 속닥속닥)
그리고, 사회에서 만나게 되면 “42출신”이라고 하세요.
당당히 인사하면 맛있는 밥을 사실겁니다.
제가 압박을 넣었답니다. 핫핫핫.
멘토단
현재 멘토단은 “교수님”으로 와있는게 아닙니다.
시험지 답을 들고 채점하러 오는 것처럼 만나러 오면,
완벽히 실패하는 만남입니다.
멘토단에 “기업 CTO” 분이 와계신 건,
여러분들을 사회로 좀 더 안전하게 인도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선배처럼 만나러 온다면 대환영입니다.
멘토는 정답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멘토는 다양한 답을 하는 사람이며, 거기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삶이란 선택이며 선택은 가치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멘토들이 있는 이유는,
다양한 멘토들을 만나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구하면 얻어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스스로”의 원칙은 “에꼴42″의 철학이기 이전 “사회”의 철학이기 때문입니다.
“여기 좀 와서 도와줘.”
멘토들에겐 러브콜들이 꾸준히 들어옵니다.
마음에 드는 조건을 만나면,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그 곳이 내가 취업한 회사일수 있습니다.
그게 사회의 인연이죠.
이곳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나
평생의 인연으로 꾸준히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선택을 하신 “강중빈” 멘토님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끝.
뜻 깊은 일을 하러가신다고 하시니 아쉽지만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