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써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3기 jeongpar입니다.

저는 29살에 컴공을 졸업하고(12년도에 입학해서 20년도 8월에 졸업했습니다.),
국비교육을 듣다가 42 Seoul을 하면서 취준을 하고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가. 결론

  • 회사는 완벽한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물론 완벽하면 좋습니다.)
  • 멘토님이 추천하시는 곳을 제외한 다른 중소기업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
  • “유튜브 면접왕 이형에서 나온 필살기관련 영상을 보고 적용하자”입니다.
    유튜브 면접왕 이형과 인싸담당자 제이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면접왕 이형 , 인싸담당자 제이콥 )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제가 취업한 곳은 소프트웨어 전문회사가 아닙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나. 자소서와 면접준비

(1) 자소서 내용이나 면접 답변의 형식

  • 해당 질문에 관한 나의 역량소개
  •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경험소개
    (직무관련 성공경험 > 직무관련 x 성공 경험, 면접왕 이형의 필살기 참조)
  • 해당 역량을 통해 회사의 어떤 직무에서 어떤 방법으로 공헌하겠다. 어필

(2) 예시 (제가 답한 내용입니다.)

“서버개발자로 지원하셨는데 왜 회사에서 당신을 뽑아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라는 질문을 들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답할 때, 저는 직무관련 경험이 없어서 다른 경험을 얘기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스토리로 얘기했습니다.

1.상황:
– 사회복무요원 도서관사서일 혼자함 담당선생님이 나한테 일임

2.문제점 인식:
– 아이들의 책을 찾아주느라 시간이 없어서 책 대출및 반납을 하는 일에 지장이 생김

3.문제점이 생긴 이유:
– 책분류가 대분류만 되어 있음
– 새로운 책이 들어올 때마다 추가로 꽂다보니 라벨에 안맞게 넣게 됨

4.해결방안 (+ 개선방안):
– 라벨을 세분화하고, 각 라벨마다 80퍼센트만 책을 채움(추후에 신간을 넣을 장소 마련을 위해)
– 개선방안 -> 아이들이 자주 찾는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배치

5.실천
– 학기중에는 아이들이 많이 있고 종일 있어서 정리할 시간이 없음
– 방학동안 하루에 9시간동안 약 4일에 걸쳐서 100~900까지 라벨링을 다시하고, 약 1만5천여권 정리함

6.실천 후 효과
– 아이들이 책을 찾아달라고 하는 경우가 줄어듬 + 아이들의 책을 찾아주는 시간도 줄어듬.
– 덕분에 사서일을 하면서도 내 여가시간까지 생겨서 공부할 시간이 생겨 공부를 했다.

7.경험을 통해 배운 점 OR 나의 능력 강조
– 위와같이 누군가 시키지 않더라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개선방안까지 생각한 후 적용한다.
– 이 경험을 통해 제가 분석능력과 문제 원인 분석 및 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다. 취업준비 과정

저는 컴퓨터공학과 4년제를 졸업하고,
Java 웹 백엔드개발자로 취준을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C++과 Python을 이용했고,
졸업 후에 웹 백엔드로 Java Spring을 많이 쓴다기에
Java 웹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국비교육으로 Java를 공부하고 42 Seoul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Java로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정도만 알고 Spring은 해본적도 없었습니다.
알고리즘은 BFS, DFS정도 알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중소기업이라도 가려고 취준을 시작했습니다.
Java 웹 백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한 이력서를
잡코리아, 잡플래닛, 원티드, 링크드인, 로켓펀치에 올려서 면접을 3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곳에서 서류탈락했습니다.

그 중 A회사에서 2400연봉을 준다고했고,
B회사에서 3100연봉을 준다고 했고,
마지막으로 Fadu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A회사에서는 코딩 테스트로 구구단과 각 자릿수의 합을 구하는 알고리즘 문제를 주었습니다.
제한시간은 기억이 안나고 1분 정도면 풀 정도로 쉬웠습니다.
면접은 주로 인성을 테스트했습니다.

B회사에서는 코딩 테스트로 String관련 문제와 SQL문제를 주었습니다.
여기는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그대로 냈습니다.
제한시간은 20분이었고 5분 정도면 풀 정도로 쉬웠습니다.
면접은 제가 한 프로젝트에 관해 대강 물어보셨습니다.

2곳의 면접을 보고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코딩테스트가 너무 쉽다는 점과 면접에서 물어보는 것이 별게 없어서입니다.
코딩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해당 회사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올려 놓은 이력서를 보고
헤드헌터분께서 연락을 주셔서 Fadu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Java 웹 백엔드 개발자로 이력서를 올렸는데
헤드헌터분께서 Fadu에 서버개발자로 추천해주셨습니다.

서류합격하고 직무가 서버개발자에서 “SSD 평가 플랫폼 개선/운영”으로 바뀌었습니다.
코딩테스트는 없었고, AI 역량평가와 PPT발표와 질의응답 및 면접을 했습니다.

저는 해당 직무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무에 필요한 능력에 집중했습니다.
해당 직무는 분석능력을 필요로하고,
문제를 발견, 예측 후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 및 해결능력이 필요한 직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지만 에러가 발생했고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을 생각하고 적용했던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워낙 간단한 프로젝트여서 이에 관해 질문은 별로 없었습니다.
이 PPT로 제가 보여드린 것은 문제를 겪었고
해당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방안을 구상하고 적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라. 면접 질문(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1. 30초 ~ 1분 자기소개
  2. 취미가 무엇인가?
  3. 자신의 강점은?
  4. 성격의 장단점은?
  5. 가장 최근에 받은 칭찬은? -> 왜 그 사람이 그런 칭찬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6. a라는 직무로 지원했는데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지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7. 상사가 당신이 생각하기에 비효율적인 일을 시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8. 당신보다 나이가 적은 상사가 일을 시켜도 괜찮은가?
  9. 회사에 물어보고 싶은 것은? or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10. 해당 직무or 분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11. 입사 후 원하는 직무가 아닌 직무로 배정 받는다면?
  12. 만들어 보고 싶은 프로그램 또는 서비스가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게 되는가?
  13. 10년 후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은가?
  14.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 가장 자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 그 이유는?
  15. 자주 쓰는 개발도구는?
  16. 쓰레드와 프로세스의 차이
  17. 동기와 비동기의 차이
  18. DFS와 BFS 설명
  19. interrupt와 polling 설명
  20. ssd와 hdd의 차이

도움이 됐기를 바라면서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생각보다 많은 경험을 했고, 그 경험 속에서 배운 것들이 많습니다.

저도 아무것도 안했고, 없다 생각했는데 뒤져보다보니 있었습니다.
진짜로 없으시다면 42SEOUL을 하면서 경험을 쌓아나가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힘내시고 자신감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