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 동료 학습의 유형과 효과성에 대한 연구

(멘토단 의견) 본 과제는 7 일짜리 과제로 
혼자 학습을 하는 경우 멘토단은 21일 정도 걸린다고 예측했습니다.
신입사원에게 해당 문제를 내주었다고 가정함.

2020 년에는 대부분 코로나 때문에 "고립학습"을 했는데,
평균 소요일수가 38일이었습니다.

42 캠퍼스 내에서 동료학습에 집중하니 소요일수가 10배가 빨랐습니다.
학습 후 확인되는 역량 경험은 비슷했습니다.

연구 레벨의 긴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ps. 본문 내 '멘토' 가 멘토단(직원)의 멘토와 혼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코칭하는 동료 교육생을 지칭합니다. 멘토단(직원)은 퍼실리테이터 역할에 그칠 뿐, 교육생들을 해답을 주진 않습니다(42서울의 3無 철학). 교육생이 쓴 글을 직원이 자의적으로 편집하지 않기 위해서 별도 주석을 붙입니다.

개 요

1. 목 적 : 42seoul 본과정 1서클 과제 ft_printf 의 mandatory part 1주일 내 Success
2. 시작일자 : 2021년 5월 31일 오전 9시
3. 종료일자 : 2021년 6월 3일 오후 5시 40분 마지막 평가 완료(제 기준)
4. 장 소 : 개포 클러스터 3층 멘토룸
5. 멘 토 : ohjongin멘토님, jeonhyun님, seocho님, samin님, hyahn님, seongyel님

후 기

4일간의 기록

[1일차]

전체적인 진행 방식은 줌미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멘티 3명이 30분씩 각자 화면을 공유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멘토님이 답을 찾도록 유도해주시고,
다음 공유 시간까지 어느 부분을 구현할지
각자 목표를 정해서 확인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첫 시작은 사전 미팅때 얘기했던 것처럼
각자 printf를 어떤 식으로 짜야할지 대략적으로 구상한 것을 얘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검색을 통해 가변인자를 쓰고 서식지정자를 저장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그림만 그려져 있었고
실제로 이걸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전혀 손도 못 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자 jeonhyun님이 제가 말한 것들을 주석으로 쭉 써보라고 하시며,
그대로 해보라고 북돋아주시면서 간신히 한 줄 한 줄 써갔고
점심, 저녁을 먹으면서 멘티들과 같이 계속 서로 질문하면서
첫 번째 목표였던 char 형 문자를 출력하는 것 까지 구현하고 1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멘티 분들과 함께 동료학습을 하려면,
그래도 진도가 어느 정도 맞아야 학습하기 용이했기 때문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6시 이후에도 계속 남아서
다음 목표인 문자열 출력을 위한 공부를 했고
2일차를 맞이했습니다.

[2일차]

2일차에는 점점 printf 함수에 대해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의 막연한 두려움이 차츰 코딩을 해나가면서
모르는 부분은 멘토님과 동료카뎃에게 도움을 받으니까 감이 오면서
어떤 식으로 문자열을 출력하면 될지
비록 코드는 조잡하지만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printf의 여러 플래그와 서식 지정자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잘되는 듯 하다가도 이 조건 바꾸면 저게 안되고 저거 바꾸면 이게 안되는.
후…

문자열을 얼른 끝내고
최대 난관이라고 하는 정수형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문자열에서 너무 오래 걸려서
거의 2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3일차]

드디어 정수형을 시작했는데..!

일단 전날밤 새벽까지 정수형 플래그 조건에 따른 규칙을 찾고 생각했던 대로 코드를 짰습니다.
메인을 짜서 돌려보니
오!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테스터를 돌려보니… [FAIL]!!
어디서 잘못됐는지 찾으려고 해봤지만 코드가 지저분하다 못해
저조차 이해할 수 없는 코드여서 제대로 된 원인도 못 찾고
더 미궁속으로 빠지면서 어느새 오후 3시가 됐습니다…

제 힘으로는 더이상 진행할 수가 없어서 jeonhyun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직접 오셔서 정수형의 대략적인 규칙을 한 줄로 써주셨는데…
유레카 ㅠㅠㅠ
제가 새벽까지 고민했던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아침부터 짰던 코드를 갈아 엎어야 했지만,
그 코드로 계속 씨름하는 것보다
새로 짜는게 훨씬 합리적일 것 같았고 훨씬 직관적이었습니다.

그렇게 가르침을 받고 1시간 만에 정수형 [SUCCESS]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x,p,u,% 형 역시 크게 규칙을 벗어나지 않았고,
3일차 밤늦게 첫 테스터기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4일차]

첫 테스터를 통과하고 나머지 테스터기도 돌려보니
정수 오버플로우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고,
그 부분을 수정하니 모든 테스터기 정상 통과했습니다.

그 때의 뿌듯함과 짜릿함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물론 다른 서클 과제에 비하면 printf는 쉬운 편이겠지만,
라피신하면서 코딩을 처음 해본 저로서는 피신 때보다 훨씬 큰 성취감이었습니다.

특히 어떤 식으로 코드를 접근해야 하는지 배웠고,
앞으로 42생활을 하면서 동료학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챌린지에서는 printf의 mandatory part만 구현했지만,
bonus part에 빅재미가 숨어있다고하니 도전할 예정입니다. ㅎㅎ.

4일동안 오종인 멘토님, jeonhyun님, seocho님, hyahn님, samin님, seungyel님, juahn님, joonpark님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