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단 의견) 본 과제는 7 일짜리 과제로 
혼자 학습을 하는 경우 멘토단은 21일 정도 걸린다고 예측했습니다.
신입사원에게 해당 문제를 내주었다고 가정함.

2020 년에는 대부분 코로나 때문에 "고립학습"을 했는데,
평균 소요일수가 38일이었습니다.

42 캠퍼스 내에서 동료학습에 집중하니 소요일수가 10배가 빨랐습니다.
학습 후 확인되는 역량 경험은 비슷했습니다.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진도를 나간 부분이나,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은 다른 멘티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챌린지에 대해 느꼈던 점 위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1일차

  • printf() 함수에서 precision, wdith 등 옵션(flag, width, ‘.’, precision) 이 어떻게 쓰이는지 테스트.
  • Mandatory 의 모든 서식 지정자에 대해 테스트 진행 → 실패 (케이스가 너무 많음)
  • 서식 지정자 이전의 옵션을 추출(?) 하는 코드 작성.
  • %c 서식지정자 처리 코드 작성했지만 제대로 작동 안 함.

2일차

  • %c 성공. Mandatory 파트 중 규칙이 가장 간단.
  • %s 성공. width, precision의 관계가 복잡하고 헷갈림.

3일차

  • %d , %i 성공.
  • %u 성공.
  • %x 처리 위해 필요한 함수들 구현

4일차

  • %x, %X 성공.
  • %p 성공.
  • %% 성공.

6 시 이후

6시 이후에는 당일 작성한 코드를 정리하는 걸 우선적으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작성하는 코드가 1000줄 가까이 되다 보니 파일로 나누고, 함수로 나누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느낀 것

첫날 오전 저는 챌린지가 저랑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ft_printf()를 구현하기 전에 printf() 가 어떻게 작동하고 각 서식지정자마다 옵션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를 먼저 하고 싶었지만, 일주일이라는 제한 때문에 빨리빨리 코드를 구현해야 된다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현하려는 게 뭔지 이해도 못 했는데 코드부터 짜라고??” 이런 생각이 있었고 모든 걸 이해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후가 돼서는 printf() 의 undefined 된 동작까지 이해하려고 혼자 끙끙대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도 저는 %c의 옵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보다 못한 멘토(카뎃)분이 먼저 제일 쉬운 %c부터 구현을 하면서 조금씩 옵션들을 이해하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c를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c를 구현 시작하고도 옵션들이 계속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멘티분들과 왜 어떤 옵션을 사용하면 A가 되고 다른 옵션을 상요하면 B가 되는지 등을 계속 이야기 하면서 점점 제가 구현해야 될 것에 대한 가닥이 잡혀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주위 사람들과 같이 고민하는 게 더 좋은 해결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이후로는 멘티, 멘토(카뎃) 분들과 서로 이해 안 되는 것과 생각을 자주 이야기하면서 프로젝트 진해에 점점 속도가 붙었습니다.

챌린지를 하면서 3 ~ 40분마다 한 명씩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특별한 것 없이 어떤 코드를 작성했고 뭐가 안 된다는 등의 얘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저는 이 시간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면서 배울 수도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내 코드 틀린거보다 남 틀린 거 찾는 게 더 쉽습니다.. ㅎㅎ)

제가 4일 내내 했던 말이 있습니다. “솔직히 혼자 했으면 이제 ~~ 하고 있을걸요”입니다.

“ft_print 가 인트라에서 175시간으로 나오고 보통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하니까 일주일이면 대충 감은 잡겠지.”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제가 했던 생각입니다. 그런데 4일 만에 끝낼 수 있었던 이유는 동료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했으면 안 했을 것들, 그냥 넘어갔을 것들, 일주일 동안 고민했을 것들을 같이 학습하면서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ft_printf 돌파하기”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혼자 남들보다 빨리빨리 끝내겠다는 생각보다는 같이 빨리빨리 끝내겠다는 생각이라면 3일만에도 끝낼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