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iwoo입니다.
저는 42seoul 1기로 참여하여 1년 6개월 가량 개발 학습을 했고, 이번에 좋은 기회로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비개발직군에서 일했던 제가,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42seoul(이하 42)의 덕이 컸습니다.
아직 수습기간이고 시야도 넓지 않아 취업 후기를 적기 부끄럽지만..! 42 동료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가볍게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
[1] 방향 정하기
저처럼 42 에서 처음 개발을 접하신 분들을 위해, 방향을 정하기 위해 고민했던 얘기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42seoul 첫 1년간의 컨셉
저는 막연히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정 받는 개발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 시작하는 입장에서 기술 분야가 너무 넓고 깊게 느껴졌어요. 코딩을 좋아하는 것 하나는 확실한데, 어떤 분야가 나와 맞을지는 미지수였습니다.
막막함에 이호준 멘토님을 찾아가서 조언을 구했습니다.
어떤 분야가 맞는지는 결국 너가 해봐야안다. 그리고 풀고 싶은 문제가 있는 도메인을 찾고, 일하고 싶은 팀을 찾아서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 알아봐라..일단 기초부터 좀 제대로 쌓고!
– 이호준 멘토님

이 말씀이 와닿아서 제 42seoul에서의 첫 1년은 1) 기초를 쌓고 2) 최대한 많은 기술 분야를 경험해보며 호기심을 푸는 것을 컨셉으로 삼았습니다.
해보니까 성향에 맞았던 백엔드
42 본 과정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한편 42에서 열린 거의 모든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멘토님이나 주변 개발자 분들과 수다할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 했구요. 동료들과 해커톤이나 공모전을 나가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얕게나마 IoT, iOS, 클라우드, 게임 그래픽, 머신러닝, 웹 프론트엔드, 백엔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42 공통써클 마지막 프로젝트인 ‘트렌센던스’를 마칠 즈음엔 백엔드 분야가 저와 맞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비쥬얼라이징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데이터의 흐름을 고민하는 것이 더 성향에 맞았습니다. 어차피 개발자로 살다보면 온갖 분야로 확장해 나가야 하겠지만, 백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어지더라구요. 42에서 직접 보고, 듣고, 해봤으니 앞으로도 즐겁게 해나갈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통써클을 돌파하고나서는 백엔드 분야와 관련된 기술을 좀 더 집중해서 학습하고, 관련 포지션에 지원했습니다.
[2] 이력서 작성하기
이력서는 우선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 개발자 이력서 작성하기(feat. 이력서 공개)
- 이직초보 어느 개발자의 이력서 만들기
- 개발자 이력서 작성 방법 – 99콘 이력서 후기
- 신입 웹 개발자의 이력서 작성기
- 42_hoTechCourse 이력서 작성편 – 03
작성한 이력서는 믿을 수 있는 선배 개발자에게 부탁드려 피드백 받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종인 멘토님께 피드백을 부탁 드렸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었던 멘토님의 피드백

멘토님께서는 총체적 난국(..ㅎㅎ)이라는 총평과 함께 여러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멘토님의 날카롭고 솔직한 피드백 덕분에 제가 잘못 접근한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처음 작성한 이력서에서는 제 강점으로 ‘빠른 학습력’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근거로 ’42seoul을 통틀어 2번째로 공통써클을 통과한 점’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빠른 학습력’은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더불어 거의 모든 지원자가 어필하는, 기본에 해당하는 특성이라고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상투적이라 느낄 수 밖에 없고,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애초에 회사 입장에서는 ‘빠르게 42 공통과정을 통과한 사실’이 납득가는 근거가 아닙니다. 42를 잘 모를 뿐더러, 빠른 과제 통과를 위해 치팅 했다는 의심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설프게 강점이라고 적은 ‘빠른 학습력’보다는 차라리 구체적인 경험으로 드러낸 ‘몰입을 즐기는 성향’이 납득간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최소한 제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고, 논리적으로 반박이 불가한 경험적인 부분을 근거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느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42 자체는 내가 말하는 장점의 근거가 될 수 없다. 나만 아는 맥락으로 하는 얘기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충분히 공감갈만한 ‘구체적인 경험을 근거로 삼자.
- 팀마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개발자’는 각자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개발을 진정성 있게 좋아하는 개발자’를 선호하는 것 같다. 괜히 다른 강점을 어설프게 내세우는 것보다 개발에 대한 덕심을 진정성있게 내보이는게 더 좋을 수 있다.
- 개발자로서 개발, 배포, 운영까지하는, ‘완결성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다고 모든 기술을 적지는 말자, 제대로 답변할 수 있는 것만 적자. 그게 나의 기술 스택이다.
[3] 알고리즘 & 라이브 코딩 테스트
제가 최종 합격한 기업에서는 알고리즘 테스트 대신 라이브 코딩 테스트를 치뤘습니다. 이후 기술면접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긴 했으나 쉬운 문제였습니다. 결국 알고리즘 테스트가 결과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긴 하네요.
하지만 이건 제가 운이 좋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뎃 분들이 가고 싶어하는 개발 팀의 채용 프로세스를 보면, 기본적으로 알고리즘 테스트를 통과해야 기술면접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취업을 생각한다면 알고리즘 테스트를 잘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알고리즘 테스트에 편리한 언어, Python

42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C++에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Python을 선택해서 알고리즘 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문자열 다루기 쉽고, 오버플로우 걱정할 필요도 없으며, 코드가 짧기 때문입니다. C++ 보다 성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입사 목적 알고리즘 테스트에서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꾸준하게 하자
알고리즘 테스트 준비는 조금씩 했습니다. 처음엔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 책을 참고하며 문제 푸는 식으로 학습했고, 이후엔 기억을 되살리는 용도로 소소하게 1문제씩 풀었습니다. 그래서 알고리즘 실력도 여전히 소소하긴 하지만, 기술면접에서 갑자기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보라고 해도 당황하지 않고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취업을 생각하시는 카뎃 분들은 42 프로젝트들을 하시면서도 알고리즘 테스트 준비를 미리 조금씩 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42 프로젝트 중 하나에서 C++로 STL 컨테이너를 직접 구현하실 텐데요, 이때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생각으로 학습해두시면 추후 알고리즘을 접할 때 도움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기술 면접
저는 기술 면접 경험이 2번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은 대체로 이력서에서
기술 면접에서는 이력서에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한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답변 내용에서 다시 질문을 반복하는 패턴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이력서에 웹소켓으로 채팅을 구현했다고 적어뒀다면, 이를 어떻게 구현했는지 -> 쓴 기술의 메커니즘은 어떠한지 ->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 답변에서 프로토콜을 언급했는데 다른 프로토콜은 뭐가 있고 무엇을 써봤는지 -> 각각의 차이는 뭔지 묻는 식입니다. 이런 질문에 답하다보니 평소에 어설프게 안다싶은 개념은 제대로 파보고 근거를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한편 기술에 대한 지식을 검증하는 질문 뿐만 아니라 협업 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확인하는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다행히 42에서 계속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해왔기에 사례를 들어가며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가령 ‘간단한 블로그 서비스를 만든다고 했을 때 서버 구성은 어떻게 하고 데브옵스 팀에는 무엇을 어떻게 요청할 건가요?’ 라는 질문이 들어왔을 땐, 이호준 멘토님과 함께했던 sparta42
프로젝트에서 환경 구성을 고민했던 경험을 토대로 답변했습니다.

지원한 팀이 상호 피드백을 중시하다보니 관련 질문도 받았는데, 42에서 평가를 주고 받는게 일상이다보니 답변하기 수월했습니다.
받았던 질문들
- 왜 백엔드 엔지니어로 지원하셨나요?
- 구현했다는 멀티플렉싱 웹서버가 뭐죠? 설명해주세요.
- Rails ORM의 동작을 설명해주세요.
- RESTful API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설계 예시를 들어주세요.
- 19개 테이블을 설계해봤다고 하셨는데, 화이트보드로 설명해주세요.
- Websocket과 액션 케이블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프로젝트는 어떻게 배포하셨나요? 왜 그렇게 구조를 짜셨나요?
- 서비스를 운영할 때 그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요?
- DB 인덱스가 뭔가요? 사용해봤나요? 프로젝트에 적용한다면 어디에,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싶나요?
- Transaction과 lock에 대해 학습했다고 적어두셨는데, 각각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DB 동시 접근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다른 방법은 무엇을 고려했나요? 확인해봤나요? 개선점은 뭘까요?
- 가장 역량을 많이 반영한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 페이스북 광고를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연동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치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방법을 찾을지 설명해주세요.
- 코딩 없이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나요?
- iwoo님이 받은 최고의 피드백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iwoo님이 다른 분에게 해준 피드백 사례도 말씀해주세요.
- 백엔드 엔지니어로 당신을 뽑아야할 이유는 뭔가요?
- 최근에 인상 깊게 본 아티클이 있나요? 왜 인상 깊었나요?
[+] 막 42를 시작하는 카뎃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 만약 빠른 취업을 염두하고 계시다면, 42 과제 구현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관심 가는 분야와 관련된 개념을 경험하고 학습하는데만해도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과제 구현이 목적이 아니라 학습이 목적인걸 염두하고 적정선을 찾는걸 추천드립니다. 사실 제가 너무 꼼꼼하게 과제 구현하려다가 시간이 부족한 걸 실감한 케이스..
- 관심가는 분야가 생겨도 무엇을 학습해야할지 막막할 수 있을텐데요, 김수보 멘토님의 꿀팁이 있습니다. 가고 싶은 팀의 채용 공고 Job Description을 모아서 보는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이력서를 써보면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채워나가야할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현업을 거친 선배 개발자 분과 대화를 나눠보면 현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대해 감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멘토님들께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TO급 선배 개발자 분들이 선의를 가지고 적지 않은 인풋을 넣어주십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고, 42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프로젝트를 만들어가서 피드백 받으면 가장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멘토님들과의 수다도 배우는게 많아 소중했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얘기를 듣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도 새롭게 와닿더라구요. 당장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적어놨다가 곱씹어보면 ‘아!’ 하고 깨달음이 오는 키워드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주제라도 멘토님들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다양한 관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꼭 한번 이상 멘토단을 방문해보세요! - 모르는 개념이나 호기심 생기는 부분을 발견하면 미루지말고 제대로 파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건 오종인 멘토님이 강조해주셨던 말씀인데, 취준하면서 특히나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파볼 수 있을 때 개념을 확인해놓지 않으면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다행히 저는 호기심 생기는 키워드가 생기면 착실히 채워나간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는게 유용했습니다. 지하철을 오가며 책을 읽고, 집안일(설거지, 화장실 청소)하며 개발 관련 유튜브를 보는 식이었습니다. 개발 관련 유튜브 컨텐츠로는 허광남 멘토님의 OKdevTV, 토스나 카카오, 네이버 같은 기업의 세미나 영상, 우아한 테크코스의 테코톡, 얄팍한 코딩사전, 드림코딩 by 앨리, 노마드 코더 채널 영상을 추천하고 싶네요. - 무엇보다 현실의 문제를 푸는 무언가를 개발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 구현을 넘어서 운영 이슈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Logger나 Health-Checker, Cache, 동시접근 최적화 같은 고민들은 운영을 해보지 않으면 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 부분이 부족해서 한창 메꾸고 있었는데 이렇게 취업하다니 운이 정말 좋네요.
- 42 본 과정 마지막 과제를 마치고 작성한 후기-어쩌다 트렌센던스까지에 저 말고도 다른 동료들의 42 생활에 대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42 본 과정 끝날 때쯤의 소감과 후회되는 점이 적혀있어서 참고해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1기 1차로서 감히 말씀드리건데 42가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현업과 간극을 줄일 기회가 많이 생기고, 커리큘럼도 개선되고, 멘토님과 동료들도 늘어나면서 재밌는 일이 마구 생기고 있으니까요. 특히 준비만 된다면 신입 개발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나름 많이 주어지고 있으니 취업 때문에 너무 초조해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42를 맘껏 누리고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
마치며
42의 목표는 취업이 아닙니다. 개발자가 되는 겁니다. 취업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 입니다.
– ‘개발자 되는 법, 시장은 변하지 않는다’, 김수보 멘토님
42에서 개발자를 목표로 조금씩 성장하다보니 자연스레 취업으로 이어졌습니다. 목표를 이뤘다기 보다는 넘어야할 산 하나를 넘은 느낌이네요. 솔직히 취업은 했지만 제가 원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갈길이 멀고, 꾸준히 노력할건 똑같아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개발을 즐기고 싶고, 역량 있는 개발자가 되어 42에 좋은 영향력을 돌려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게도 지금껏 만나뵌 42 동료 분들은 누구나 리스팩할 부분을 가지고 계셨고, 동기부여를 잔뜩 받을 수 있었습니다. 괜히 초조하고 막막한 순간들을 잘 흘려보내며 즐겁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동료 분들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42 카뎃들을 위해 힘써주신 스태프 분들.. 특히 갑자기 닥친 코로나 시국 때문에 온갖 이슈가 있었을텐데, 고생해주신 덕분에 개발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기회를 주시고 아낌없이 쓴소리 해주신 오종인 멘토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함께 쓴소리 해주신 조철현 멘토님, 커리어 상담부터 재밌는 수다와 신입 개발자로 적응하는데 필요한 팁을 나눠주신 김수보 멘토님, 한창 멘탈 흔들릴 때 격려해주신 허광남 멘토님, 끊임 없이 학생 관성을 깨는데 도움 주신 이호준 멘토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신혼인데 계속 코딩만 하는 남편을 이해해주고 지지해준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취업하셨군요 🙂 결정에 응원하며 이우님 앞길을 응원합니다.
언젠가 또 뵙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