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 클라우드 인턴 면접 후기

글을 시작하며

면접은 7월 9일 금요일 오후 5시~6시 한 시간 동안 간략한 기술 질문, 의사소통 방법, Q&A로 진행했습니다.
면접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했고 3일간 제가 보낸 42 과정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을 따로 기록하지 않아 질문의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본문

자기소개 & 커리어 계획

간단한 자기소개 이후


Q: 어떤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은가?
A: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시작하거나, 클라우드 엔지니어 혹은 시스템 엔지니어로 시작해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성장한 후 언젠가는 데브옵스 툴체인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신입이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건 너무나도 어렵기에 커리어 계획을 수정하는 게 좋을 거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Q: 최근에 관심이 있거나 학습하고 있는 분야는?
A: 20,12 Kubernets에서 dockershim deprecation 발표 이후
   아주 조금씩 CRI-O, OCI를 이해하려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쪽 분야에서 컨테이너를 잘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기술 질문

주로 IaC와 관련된 질문과 그것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Q: Terraform의 state, workspace가 무엇인가?
A: .tf에 작성된 코드로 생성된 인스턴스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부분이 state며 workspace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술 질문 중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질문이었습니다.
면접 당시에는 workspace에 대해 대답하지 못했고 면접 종료 후 workspace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항상 고민하던 gitflow에서 dev, stg, prod의 환경관리에 대해 Terraform은 이미 좋은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의사소통 방법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부분이며 또한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실망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질문들을 구체적으로 적을 수는 없지만 크게 3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1. 개인과 개인
  2. 개인과 팀
  3. 팀과 팀

누구나 의사소통 과정에서 겪는 어려운 부분과 관련해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질문을 받았습니다.
42를 진행하면서 했던 팀 서브젝트, 토이 프로젝트에서 제가 한 의사소통 과정들을 회고했습니다.
회고 과정에서 스스로 세운 원칙을 달성하지 못했다는것을 확인했습니다.

  1. 상당히 독선적인것
  2. 책임을 공유하기보단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 내 소관이 아니면 무신경한 것
  3. 사람과 사람의 의사소통이 우선인 영역을 툴을 이용해 해결하려는 점

초반 몇 개의 질문만으로도 스스로의 의사소통 과정에 위와 같은 문제가 많은 것을 깨달았고 스스로에게 화가 너무 많이 나 후반에 받은 질문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했습니다.
면접 종료 이후 의사소통을 어떻게 해야 잘할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Q&A

면접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고 남은 시간 동안 업무와 관련된 기술 스택이 어떻게 사용되고 활용되는지 질문했습니다. 면접 전 받았던 질문이 아래와 같은 4가지였습니다.

  1. Gitlab을 사용해본적 있는가?
  2. Container를 잘 아는가?
  3. Linux를 잘 아는가?
  4. Network를 잘 아는가?

3,4번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1,2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고 싶어 질문을 했습니다.

  1. GitlabGithub보다 CI/CD파이프라인에서 엄청난 강점을 보인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인지?
  2. Container를 어떻게 사용하고 활용하는지?

1번 질문

GitlabGithub와 달리 third-party를 사용하지 않고도 CI/CD파이프라인 세팅이 용이해 많은 회사들이 처음 개발환경에 구축에 있어 Gitlab을 도입하며 Github에서 Gitlab으로 변경하는 회사들도 있어 migration과 관련해 학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2번 질문

Container의 활용과 관련해서
검색으로 얻어지는 부분의 대다수는 default한 부분이며
고객의 요구사항인 private한 부분에서 요구사항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영역의 지식과 결합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됨으로 관심 있다면 현업에서 일하며 배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거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위의 질문 외에도 Cloud, DevOps 관련 질문들을 했고 많은 궁금증들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면접 이후 3일간 회고를 하면서 내가 생각한 방향과 실질적으로 가고 있는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의사소통을 잘하는 데브옵스 엔지니어를 생각하며 데브옵스 툴체인에 집착하지 말고, 툴체인을 사용하는 사람에 집중하자라고 스스로 정한 원칙을 무시하고 툴체인에 집착하며 프로세스 획일화에만 집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면접이 끝난 이후 4일 뒤에 쓴 글이라 의사소통 부분에서 받았던 질문을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42Cadet여러분들이 동료평가를 하면서 했던 의사소통, 팀 서브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과 했던 의사소통,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과 진행한 의사소통 과정을 회고해보며 자신의 의사소통 과정의 장단점을 스스로 분석해보고 단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제가 받았던 질문들에 대해 더 잘 대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