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한정 #대졸자 #신입개발자 #이력서양식
안녕하세요.
김수보 멘토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다들 공부 잘하고 계시죠?
그동안 카뎃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고민했던 것 하나를 올려봅니다.
바로, “신입 개발자”를 위한 “이력서 양식”입니다. (다운로드는 맨 아래)
“이력서 지정 양식”이 있는 회사라면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자유양식으로 받는 회사라면 활용해 보세요.

위 내용은 카뎃분들이 42 Seoul을 통해 익히게 되는 지식과 구현경험들인데요.
국내 대학의 “컴퓨터공학과” 커리큘럼도 이와 유사합니다.
Project Based Learning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지식습득에 그치지 않고,
구현까지 해본다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어쨌든, 위 내용은 컴퓨터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 필요한 기본내용이고,
많은 개발도구들이 추상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업 개발자들이 중요하게 보고 있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Why?
그런데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이력서 양식”은 “경력자” 중심입니다.
대학 졸업자들이 쓸만한 항목이 많지 않죠.
하지만, 사실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들도 불편하답니다.
“경력자”들과 같은 항목들을 보고 싶은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기업 CTO들이 대졸자에게 묻고 싶은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회사마다 “니즈”가 조금씩 다르지만, 공감대가 높은 항목들을 모았습니다.
참고로 이 포맷은 3년차 신입사원을 뽑고자 하는 기업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기본기가 잘 다져진 친구들을 채용해서 함께 성장하고픈 기업에 해당됩니다.
Who?
그리고 이 이력서의 작성자는 개발자로 지원하고 싶지만,
아직 직장 경험이 없는 대졸자가 대상입니다.
다른 직업을 하다가 개발자로 전환하는 경우도 해당됩니다.
회사는 개발자를 뽑을 때 기본적으로 두가지를 봅니다.
(1) 일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2) 팀으로 일하면서 Output을 낼 수 있는가?
기업 입장에서 (1)번은 기본입니다.
기술이 없으면 개발할 수가 없으니까요.
어느 정도 혼자서 일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번 항목도 필수입니다.
협업하지 않으면 큰 결과물을 만들 수 없으니까요.
회사는 경쟁환경 속에서 금방 도태되고 맙니다.
경력자의 경우, (1) (2)번이 프로젝트 경력 속에서 드러납니다.
대부분 평판조사를 통해 (1) (2)번을 최종 확인합니다.
신입직원의 경우, (1)번은 코드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합니다.
하지만 (2)번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걸 서류와 면접을 통해 확인하고자 합니다.
What
“저는 정말 성실한 사람이예요.”
“저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예요.”
“저는 좋은 학교를 나왔어요.”
“저는 공부를 잘했어요.”
이런 요소도 충분히 중요한 것들이지만,
이걸 앞장 세우면 “프로그래밍 실력이 없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이런 일을 해봤어요.”
“저는 이런 문제를 풀어봤어요.”
“이런 유사한 일은 제가 할 수 있어요.”
이력서를 통해 어필해야 하는 최종목표는 이겁니다.
“나는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래서 이력서는 이 기준으로 목차정리를 했습니다.
When
이 이력서는 42 과정을 시작하기 전 써봅니다.
물론 중간에 써도 좋구요.
내가 무얼 모르는지 확인하고,
얼마나 공부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과제가 끝날 때마다, 업데이트하면서 채워 보세요.
어느정도 채워지면 어딜 가든 취업할 수 있습니다.
모두 만점일 필요는 없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데이터 전문가 등.
커리어에 맞게 점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How
회사는 회사입니다.
개인사를 공유하는 곳이 아닙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스킨쉽도 중요하지만,
역시 회사는 회사입니다.
개발자 이력서는 인간성을 부각시키는 곳이 아닙니다.
시시콜콜하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협력이 중요한 것도 일을 하기 위함이지,
훌륭한 인간상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다만, 일하다 보면 결국 서로에 대해 알게 됩니다.
중요한 결점이 있다면 미리 이야기하세요.
그걸 감안하고 뽑아달라는 겁니다.
Where
기업은 좋은 곳도 있고, 나쁜 곳도 있습니다.
취업은 나와 맞는 곳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떨어졌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번에 좀 더 준비하고 도전하면 됩니다.
기업을 속여서 취업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근무할 수는 없습니다.
면접할 때 물어보는 건, 지식을 시험하는 게 아닙니다.
일 시키려고 물어보는 겁니다.
Java 를 잘한다고 했다면, Java 개발을 하게 됩니다.
Java 를 못한다면 견뎌낼 수 없습니다.
실력이 쌓이면 자연스레 찾는 곳이 많아집니다.
실력 있는 사람을 찾는 곳은 언제 어디서나 있으니까요.
기타.
경력자는 경력자 이력서를 쓰세요.
회사도 경력을 보고 싶어하니까요.
이 이력서는 경력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 To. 기업 CTO, 채용담당자
- 이 포맷에 대한 수정 및 추가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거나,
- 의견을 메일로 주세요. 소중히 반영하겠습니다.
- developer@innoaca.kr
끝.
필요했던 자료입니다..! 양식과 작성하는 방법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